STAND FIRM
담담히 마주서서, 당당히 일어서기 캠페인
매년 약 54,000명의 아이들이 수용자 자녀가 됩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부모의 수감 사실을 알고 있는 자녀는 10명 중 3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남은 7명의 아이들은 부모의 수감 사실을 모른다는 이야기인데요. 왜 그런걸까요?
🤷♀️ 70%의 아이들이 부모의 수감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이유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부모와 자녀를 동일시 하는 정서적 연좌제가 남아있고, 이 편견이 수용자 자녀에 대한 '낙인'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보호자는 부모의 수감 사실을 알게 된 아이가 사회의 차별과 낙인으로 상처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수감사실을 그 누구도 알면 안 되는 비밀로 만듭니다.
🤔 아무것도 모른 채 갑자기 부모가 사라진 상황을 마주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나이가 어린 수용자 자녀들은 부모의 수감에 대해 상상조차 하기 어렵고, 불안감과 공포 속에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➊ 곰인형과 아빠를 기다리는 민지 이야기
"아빠가 생일 선물로 민지가 좋아하는 곰인형 사올게"라는 이야기와 함께 출근길에 나섰던 아빠. 그런 아빠가 아무 말 없이 며칠 째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엄마에게 아빠는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엄마는 슬픈 표정을 한 채 아빠에 대해 그 어떤 이야기도 꺼내지 않습니다. 민지는 혹시 아빠가 어디서 사고를 당한 건 아닌지 두렵고 초조합니다.
➋ '엄마에 이어 아빠도 나를 버린걸까요?' 민수 이야기
5학년 민수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지금껏 아빠와 할머니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아빠가 수감되며 민수는 할머니와 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민수가 상처받을까 민수에게 아빠의 수감 사실을 숨겼고, 그때부터 민수는 '엄마에 이어 아빠까지 나를 버렸다'는 슬픔과 불안에 빠졌습니다.
🫥 부모의 수감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아이들이 경험하는 감정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게, 두려움과 불안 속에 있던 수용자 자녀들이 부모의 수감 사실을 알고 가장 처음 느끼는 감정은 미움도 분노도 아닌 '안도감'입니다.
부모가 자신을 버린 게 아니라는 안도감, 부모가 살아있다는 안도감.
아이들이 부모의 수감 사실을 알게 되면 아이들이 얻게 되는 것은 안도감 말고도 많습니다. 부모의 수감 사실을 인지한 아이들은 사회의 보호망 안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수용자 자녀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단체, 세움의 지원 또한 '부모의 수감 사실 인지'를 전제로 이뤄집니다.
🔎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 채 숨겨진 아이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많은 수용자 가족들이 아이들에게 수감 사실을 말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지원 받기를 망설이고 포기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숨겨진 아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사회의 그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어둠 속에서 제 2의 피해자, 숨겨진 피해자로 살아가게 됩니다.
🌏 더 이상 아이들이 숨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위해
여전히 숨겨진 아이들을 위해, 세움이 꿈꾸는 것은 수용자 자녀가 더 이상 숨지 않고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움은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 일도 하지만, 그에 앞서 가장 먼저 수용자 자녀 당사자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자신의 천부 인권을 가지고 '당당함'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그렇기에 세움의 모든 일은 한 명의 수용자 자녀가 부모의 수감을 담담히 인지할 수 있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부모의 수감이라는 환경적 제약을 마주하고 인정하며, 그것을 넘어 세상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함께 하는 것.
그것은 세움의 존재 이유이자, 세움이 간절히 바라는 소망입니다.
📣 부모의 수감 사실을 담담히 마주하고, 세상 앞에 당당히 선 아이들의 목소리
아래 콘텐츠는 부모의 수감 사실을 담담히 마주하고, 당당히 일어선 세움 당사자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빛나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며, 더 많은 수용자 자녀가 담담히 자신을 마주 볼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수용자 자녀의 삶을 그리다, 웹툰
이 웹툰(인스타툰)은 수용자 자녀 당사자들로 구성된 청년자문단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 연재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웹툰은 수용자 자녀들이 성장 과정 속에서 직접 마주했던 생생한 일상 속 어려움이 담겨 있습니다.
웹툰을 통해 수용자 자녀가 마주해야했던 세상의 '차별'과 '편견'을 생각해보세요.
수용자 자녀의 일상을 담다, 브이로그
세움의 지원을 받고 어느덧 청년이 된 친구들이 있습니다. 과연 그 친구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부모의 수감이라는 환경적 한계를 넘어 이제는 세상 앞에 당당히 올라 선 세 청년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수용자 자녀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다, 책 출판
'어둠 속에서 살아남다'
책 '어둠 속에서 살아남다'는 7명의 수용자 자녀가 수용자 자녀로서 경험한 생생한 본인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이 처음으로 세상 앞에 용기 내어 들려준 비밀 이야기들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어둠 속에서 살아남다'를 통해 어둠을 극복하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세움의 비밀친구를 소개합니다
세움에는 수용자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바라며 아이들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든든한 기댈어깨, 세움 비밀 친구들이 있습니다!
수용자 자녀들은 비밀친구를 만나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부모의 수감'이라는 맘 속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게 됩니다.
비밀친구와 수용자 자녀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여러분도 수용자 자녀의 '비밀 친구'가 되어주세요.
이정은 배우
이지선 교수
송은이 대표
이경림 대표
세움 직원
이요셉 작가
장선숙 교도관
박재연 소장
또 한명의 수용자 자녀가 자신을 담담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수용자 자녀로서 자신의 상황을 담담히 마주하고, 일어선 아이들의 목소리 잘 들으셨나요?
더 많은 수용자 자녀들이 부모의 수감을 담담히 마주하고, 세상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