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미움보다 사랑, 수용자 자녀들의 속마음 이야기

2025-09-02
  • 출처 : 한국경제(출처로 이동)
  • 최초 배포 일시 : 2025. 9. 1.
  • 이근미 작가


- <기억함의 용기>, 수용자 자녀 10명의 고백서

- 수용자 자녀 지원단체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에서 인식개선을 위해 기획

- 수용자 자녀는 죄인이 아니야... 소중하고, 행복해야 하는 존재


성민 외 <기억함의 용기>

부모들은 행여 자녀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 부모가 자녀 일로 노심초사하는 건 자연스럽고 당연한 현상이다. 문제 많은 부모 때문에 자녀가 고통을 겪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 부모가 심지어 감옥에 갔다면 그 자녀의 고심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미움보다 사랑, 수용자 자녀들의 속마음 이야기

부모가 감옥에 간 아이들을 ‘수용자의 자녀’라고 부른다. 부모 중 한 명이 감옥에 가도 힘든데 부모 모두 수감되는 일도 적지 않다. 


<기억함의 용기>는 수용자의 자녀 10명이 마음을 담담하게 털어놓은 고백서다. 다행히 10명의 저자는 아픈 시간을 잘 견뎌내고 대학에 진학해 꿈을 키우거나, 훌륭한 사회인이 되어 빛나는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은 (사)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인권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집필되었다. 세움은 수용자의 자녀를 돕기 위해 2015년에 설립된 단체로, 뜻있는 사람과 단체의 도움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세움의 이경림 대표가 쓴 프롤로그의 “왜 범죄자의 자녀를 돕느냐는 의문과 비난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지금 바로 제 앞에 아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라는 문장이 눈을 찔렀다. ‘죄 없는 아이’를 돕는 걸 비난할 정도면 실제 수용자의 자녀들은 얼마나 큰 핍박을 당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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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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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고 행복해야 할 존재

수감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부모가 재기하지 못해 생활수준이 나빠지거나 관계가 더 악화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견디며 자신의 길을 개척한 저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10명의 저자가 힘을 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세움’이 있었다. 경제적 도움뿐 아니라 몽골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남들에게 말하지 못한 일들을 쏟아놓으면서 수용자의 자녀들은 서로 공감하고 보듬어주는 사이가 됐다.

동수 작가는 부모의 수감으로 힘든 사춘기를 보내는 청소년에게 “제발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소중한 존재이고 행복해야 하는 존재”라는 말을 전했다.

10명의 저자는 고통의 시간을 통해 더 크게 성장했다며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라는 잠언을 마음에 새겼다. <기억함의 용기>를 통해 아픔을 겪는 사람과 어떻게 함께할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8299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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