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멀고 낯선 면회의 길…수용자 자녀의 여정, 작품으로 전하다

2026-03-30
  • 출처 : 데일리굿뉴스 (출처로 이동)
  • 최초 배포 일시 : 2026. 3. 29.
  • 이새은 기자


-  세움, 김유나 작가 초청 기증전 수용자 자녀 면회 여정 그려

- 판매 수익금은 면회지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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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나(Una Kim) 작가 초대전 '아빠에게 가는 여정(A Journey of Connection)' 개막식 /제공=아동복지실천회 세움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수용자 자녀에게 부모를 만나러 가는 길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다. 긴 이동 시간과 낯선 교정시설, 그리고 주변의 시선을 견뎌야 비로소 닿을 수 있는 여정이다. 이 과정을 삶의 이야기로 풀어낸 전시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대표 이경림)은 서울 영등포구 세움 사옥에서 김유나(Una Kim) 작가 초청 기증전 '아빠에게 가는 여정'을 열고, 27일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여행(Journey)'을 주제로 김유나 작가의 기증 작품 16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따뜻한 자연광이 스며든 풍경 속 캠핑카와 야외 테이블, 반려견과의 산책 장면 등 '길 위의 순간들'을 담아냈다. 밝고 부드러운 색감은 이동과 기다림, 그리고 만남을 향한 기대를 담담하게 전한다.

김유나 작가는 "수용자 자녀들은 인생이라는 여정 속에서 더 험난한 길을 지나고 있다"며 "이번 작품이 그 길 위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이자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략)


수용자 자녀의 면회 과정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교정시설이 대부분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장시간 이동이 필요하고, 교통비와 식사비 등 경제적 부담도 크기 때문이다. 한 번의 면회를 위해 하루 일정을 비워야 하는 경우가 많아, 생계가 어려운 가정일수록 면회를 포기하는 상황도 반복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면회 지원은 부모와 자녀 간 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로 작용한다. 세움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165가정 617명을 대상으로 총 233회의 면회를 지원했다.


이경림 세움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인생의 여정에 있는 많은 만남과 연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며 "교도소라는 어두운 길을 지나야 하는 아이들의 여정 속에서도 새로운 만남과 연결의 축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 10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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