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2025 INCCIP Conference> 세움 10주년과 함께한 국제연대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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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서울에서

수용자 자녀를 위한 뜻깊은 국제연대의 자리 <2025 INCCIP Conference >가 펼쳐졌습니다.

세움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주관한 제4회 수용자 자녀 국제학술대회(2025 INCCIP Conference)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수용자 자녀 국제 컨퍼런스였습니다. 11개국의 전문가와 당사자 1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우리들의 목소리: 수용자 자녀의 회복탄력성(Voices of Strength)’을 주제로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는데요.


기조연설, 발표 세션, 국회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습니다.

INCCIP 컨퍼런스 개막식(7/1)날, 세움과 함께 자란 민정이의 기조연설로 컨퍼런스의 첫 문이 열렸습니다. 민정이는 어린시절 세움과 만나, 지금은 잘 성장해 정책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 된 당사자 청년입니다. 민정이는 어머니의 수감 사실과 아픔을 감추어야 했던 어린시절을 지나, 이제는 다른 누군가에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게 된 여정을 당당히 나누어 주었습니다.  

▲ 청년 당사자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제4회 수용자 자녀 국제학술대회(2025 INCCIP 컨퍼런스)

▲개막식 현장

▲체리포토로 기념 사진을 남기는 참여자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제 아동권리 전문가 6인과 한국 당사자 청년 민정이의 기조연설, 총 22건의 연구·실천 발표, 청년 당사자들의 경험 공유 세션, 국회포럼을 통한 정책 논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7/2 수요일에는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포럼이 열렸는데요.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이 주관하고, 한정애 국회의원과 국회입법조사처, INCCIP가 공동주최한 국회포럼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수용자 자녀의 현실을 공론화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었습니다.

이지선 교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세움 연구소 소장), 레이첼 브렛 박사(미국, 수용자 자녀 국제 판례 전문가), 오타니 미키코 전 위원장(일본, UN아동권리위원회 전 위원장) 그리고 국회입법조사처의 허민숙 조사관은 국내외 수용자 자녀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입법적·정책적 대안을 제안하여 주었습니다. 또한 질의응답을 통해 각국 참여자들의 사례와 의견도 공유하였습니다.

▲ 국회포럼(위에서부터 지정토론, 축사를 전하는 박주민 의원,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세움연구소 소장) , 발언하는 한정애 의원)




그리고, 컨퍼런스를 위해 모인 당사차 청년들은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는데요. 크루즈 서울 야경 투어, 한복 체험, 경복궁 투어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함게하며, 당사자 청년들은 국경을 넘어 연대감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 청년들과 이크루즈(후원: 이랜드재단)에 탑승해 서울 야경을 둘러보았습니다.

▲선한청지기와 함께한 극동방송 투어

▲분당 할렐루야교회와 함께한 경복궁 투어 (한복 체험 후원: 대한한복)


공식 일정 이후인 7월 4일에는 컨퍼런스 참가자 중 29명이 함께하는 필드트립이 진행되었습니다. 여주교도소와 소망교도소를 찾아, 세움이 법무부와 협력해 설치한 아동친화적 가족접견실 등을 견학하며 각국 참가자들은 깊은 공감과 배움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세움에게 이번 컨퍼런스는 오랜 시간 품어온 꿈이 실현된 자리였습니다.

2017년 제1회 INCCIP 컨퍼런스에 처음 참여하며, 언젠가 한국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들려주는 날이 오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올해, 세움과 함께 성장해온 청년 민정이가 개막식의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 장면은 세움이 걸어온 10년의 여정에 따뜻한 응답이자, 다시 다음 10년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2017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1회 INCCIP 컨퍼런스에 참여한 세움


이 자리에 몸과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은 앞으로도 국내외 곳곳에서 함께 걸어갈 동료들을 만나가며, 수용자 자녀와 가족을 위한 길을 이어가겠습니다. 





모두가 “귀인(貴人)”이었습니다 – 이경림 대표


7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세움 10주년을 기념하며 국제 수용자 자녀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11개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실천가, 연구자, 당사자 청년들이 함께 ‘수용자 자녀의 회복탄력성’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움 10년의 가장 큰 선물이자 결실이었습니다. 모든 순간순간이 감동이었고,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첫날 오프닝 연설을 해준 민정이는 세움과 함께 성장한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둘째 날 오전, 호주·인도·영국·한국의 당사자 청년 11명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진실하게 들려주었습니다. 국가도, 부모의 수감 경험도, 견뎌온 시간도 다르지만, 그들은 자기 삶을 받아들이며 살아냈고, 그 고백은 모든 참석자의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용자 자녀를 둘러싼 구조적인 문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고 실천의 현장에서, 연구의 자리에서, 인권 옹호의 길에서 함께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세움은 든든하고, 참으로 행복합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며, 앞으로 더 강하게 연결되어야겠다는 다짐을 새겨봅니다.


아이들이 당당하게 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보이는 곳이든, 보이지 않는 곳이든 함께 손을 내밀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이 컨퍼런스는 이루어졌습니다. 그야말로 ‘귀인(貴人)’들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마지막 날, “이모~~” 하며 달려와 제 품에 안긴 호주 당사자 청년의 따뜻한 숨결을 저는 잊지 못합니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 부모의 수감으로 따뜻함을 잃어버린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다시 숨을 쉬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깊이 소망합니다.


2025년 INCCIP 컨퍼런스를 마치며,

이경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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